TBC 동양방송 최장수 프로그램 장수무대 1964년 RSB 라디오서울이 문을열며
경노사상과 가족화목을 도모하고자 편성된
장수무대는 50세 이상의 남녀 연세드신 분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명이나 포맷은 바뀌었지만
1980년 방송 통폐합때까지 계속되어 TBC최장수
프로그램이 되었고 방송 통폐합 후에는
KBS프로그램으로 이어졌습니다.
TV와 통합되면서 TV에서도 같이 방송했고
일본이나 미국에 가서도 수많은 청중이 모여 드는 가운데
공개방송을 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창이나 옛 노래를 부르고
지정곡으로 최신 유행가곡이나 동요를 한곡 부르는 등 노래자랑
형식으로 진행되었지만 소재의 빈곤과 다양성의 결여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노래도 부르고 인생역정을 엮어가는 인생극장
형식을 가미해서 얘기하는 등 재미있는 소재로 이어
지면서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0:1정도의 예선을 거쳐 출연하는
분들에게는 상금이 주어졌고 그 주의 장원을
하시는 분에게는 1,000원의 상금이 주어졌습 니다. 출연하는 노인들과 살아온 여러 얘기들을 재미있게 끌어내 웃고 울면서 진행되는 동안 흐뭇한 분위기를 만들어 시청율도 올라가고 출연자도 많아 졌습니다. 위사진은 최계환아나운서, 아래는 황인용 아나운서사회로 진행된 장수무대 장면입니다.
서울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 순회
공개방송으로 진행되기도 했고 1966년
12월에는 일본 오오사카에서 1968년에는 미국
로스안잴스와 하와이에서 현지 공개방송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1974년 11월에는 다시 미국 하와이와
로스안잴스에서공개방송을 실시해서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면서 해외 동포들에게 향수를
달래주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PD는 이낙운님으로
시작되어 10여명이 바꾸어 가면서 담당했고
840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대는 신광철 PD가
맡았습니다. 진행 MC는 최계환 아나운서로부터
시작되어 주수광, 황인용, 김양일 아나운서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50년 이상 인생을 살아온
인생역정을 역어가면서 재미있는 얘기도
많았고 화재거리도 많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연세 드신분을 대상으로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남녀노소, 도시농촌 할것없이 모두가 즐기며
임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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