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 여행기

로키의 관문 호프와 캠루프에서 톰슨강길 따라

이장춘 2010. 8. 22. 02:43

 

 

로키의 관문 호프와 캠루프에서 톰슨강길 따라

 

 

밴쿠버에서 로키산맥을 향해

고속도로에 진입해서 낮에도 헤드라이트를

켜고 달리는 자동차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거대한

산줄기, 그 계곡을 흐르는 강줄기 따라 가끔 오고가는

 대륙횡단열차를 접하며 두 시간 동안 달려 다다른

곳이 로키산맥의 관문 호프(Hope)였습니다.

 

 

실버스타 스탤론을 세계적인 스타로

 등장시킨 영화 람보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호프는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자그마한 마을이고

 여기에 두세대의 한국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두 분이 번갈아

 한인 회장을 하며 정겹게 살고 있는 이곳에서 한분은

한국음식점을 하시는 분이었습니니다.

 

 

로키의 거대한 산속을 오고 가면서

 마땅히 식사를 할 수 없는 이 마을에서

한 관광회사의 권유를 받고 식당을 차려

 정성을 다 쏟아 특히 이곳을 지나는

한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첫 날 오후에 이곳에 도착해서는

 날씨도 흐리고 어둠이 깔려 사진 촬영을

 못했지만 돌아오는 길에 다시 이곳을 들렸기에

주면을 촬영 할 수가 있었습니다.

 

 

호프에서 식사를 마치고 7시가 넘어

 로키산맥을 본격적으로 올랐습니다. 한 시간

남짓  지나 저녁 8시 반이 되었는데 아직도 석양 노을 진

밝은 하늘이 보였습니다. 백야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그 밝은 하늘은 9시가 될 때까지 20-30분간

더 볼 수가 있었습니다.

 

 

 70평생에 처음 보는 백야현상이라

 달리는 차에서 카메라 한대로 정사진과

동영상을 번갈아 가며 촬영했습니다.(동영상은

 톰슨강 따라 롭슨산까지에 있음) 여기서 30분정도

더 가서 만난 도시가 캠루프(Kamloops)였습니다.

이곳은 고속도로 삼거리 분기점이어서 갈때는

왼쪽 고속도로를 따라 올라갔고 올때는

오른쪽 도로를 따라 내려 왔습니다.

 

 

캠루프에 가까워지자 산에서 활화산인지? 

거대한 온천 수증기인지? 안개 기둥처럼 올라와

 의아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로키산맥에서 활화산이나

온천이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음날 새벽 4시 반 하늘에는

 구름이 다소 낀듯했지만 이슬이 심하게 내려

옷이 조금씩 젖어가면서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아름다운 야경과 날 이 밝아 오면서 멀리 톰슨강 위로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물안개를 바라보며 6시까지

산책을 했지만 심한 이슬에 옷이 젖어

산책을 끝냈습니다.

 

 

이곳을 떠나며 가이드의

도시설명이 있었습니다. 인구 8만의 캠루프,

가이드께서 이곳에 집 한 채 사볼까. 해서 집값을

알아보았더니 살만한 집을 골라 4만 불이면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소련이 해체된 뒤 세계에서

 제일 넓은 면적으로 남한 면적의

100배나 되는 땅덩어리에 인구 3,400만이

살고 있는 캐나다에서 인구 8만의 도시라도

적은도시가 아닙니다. 산림이 울창한

중심지여서 펄프 제지업 등이

발달했다고 합니다.

 

 

어제 이 도시에 들어오면서

활화산 같은 연기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이곳 거대한 공장들에서 솟아오르는 연기였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서 공장은 산 밑에 짖지만 산 중턱까지

길고 긴 굴뚝을 만들고 그 굴뚝 안에 수많은 필터를 넣어서

공해 물질은 모두 걸러내고 수증기 같은 연기만 하늘로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연기 색깔은 하얀 것이었습니다. 산 중턱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산 넘어에서 볼때는 거대한 화산처럼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는

 거르고 걸러 사람이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해서

방류 한다고 합니다. 방류 전에 수질검사관이

 마신다음 방류한다고 합니다.

 

환경을 소중히 하는 나라임을 말해줍니다.

 

 

에메랄드빛, 파랗게 물든

톰슨(Thompson)강물 위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로 아름답게 수 놓여 펼쳐진 로키산맥

따라 달리는 아침 여행길은 상쾌함

이를 데 없었습니다.

 

 

 자동차도 무섭다 하지 않고

길 부근에서 서성이는 엘크(뿔 달린

어지간한 소 정도의 큰 사슴) 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캠루프Kamloops에서 두 시간 정도

달려 다다른 곳이 웰스 그래이 콜롬비아

주립공원이었습니다. 웰스 그레이의 주요

부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움직이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유경환 (유카리나) 여사님 글

 

 

제가 갔을 때는 골든이어라는

산양과 회색 곰가족을 볼 수있는 행운을

 얻었어요. 정확한 지명은 잊었지만, 분명 록키

여행중 온천에서 온천을 즐길 시간을 주었던

 기억이 나는거 같아요.제 스스로 기억을

 못 믿는 형편이긴 하지만요.^0^

 

 

 

 

 

춘하추동방송 캐나다 로키 여행기 종합 17편

 

 

동영상, 로키산맥의 빙하와 만년설위에서

http://blog.daum.net/jc21th/17780526

 

세계 10대 절경 호수 로키의 루이스(Lake Louise)

http://blog.daum.net/jc21th/17780532

 

로키 요호 국립공원 에메랄드 호수

http://blog.daum.net/jc21th/17780540

 

캐나다 서남단의 보석 빅토리아 항구

http://blog.daum.net/jc21th/17780543

 

세계적인 아름다운 정원 빅토리아시 부쳐드

http://blog.daum.net/jc21th/17780544

 

로키에서 만난 특이한 박물관과 3 valley lake Hotel

http://blog.daum.net/jc21th/17780542

 

캐나다 요호 국립공원 Natural Bridge(자연다리)

http://blog.daum.net/jc21th/17780541

 

로키, 밴프 국립공원의 중심도시 밴프(Banff)

http://blog.daum.net/jc21th/17780537

 

설퍼산 정상에서 본 밴프 국립공원

http://blog.daum.net/jc21th/17780539

 

동영상, 로키 재스퍼 국립공원 아스바스카 폭포

http://blog.daum.net/jc21th/17780536

 

로키, 아이스필드 파크 웨이와 페이토 호수

http://blog.daum.net/jc21th/17780535

 

동영상, 로키의 제스퍼 국립공원 길따라

http://blog.daum.net/jc21th/17780533

 

캐나다 최대의 재스퍼 국립공원

http://blog.daum.net/jc21th/17780534

 

동영상, 로키에서 만난 캐나다 대륙 황단 철도

http://blog.daum.net/jc21th/17780530

 

캐나다, 로키의 최고봉 롭슨산(Robson)에서

http://blog.daum.net/jc21th/17780528

 

동영상, 로키의 톰슨강 따라 롭슨산까지

http://blog.daum.net/jc21th/17780529

 

로키의 관문 호프와 캠루프에서 톰슨강길 따라

http://blog.daum.net/jc21th/17780531

 

동영상, 로키에서 만난 캐나다 대륙 황단 철도

http://blog.daum.net/jc21th/17780530

 

춘하추동방송 캐나다 로키 여행기 종합 17편 사진과 동영상

http://blog.daum.net/jc21th/17781392

 

 

 

 

 

깎아 지른 듯 한 절벽과 절벽사이로 쏟아지는 폭포,

거대한 산에 우거진 숲의 장엄함을 뒤로하고 로키산맥의

 최고봉 롭슨산으로 향했습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ON EARTH, AS IT IS IN HEA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