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방송

라디오방송의 꽃 성우 동양방송 시절

이장춘 2010. 6. 4. 01:51

  

 

 라디오 방송의 꽃 성우 동양방송 시절  

  

라디오방송시대에 아나운서가

빙송의 얼굴이라면 성우는 방송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빙송국의 직원은 아니어도 방송국에서

생활 하다시피했고 때로는  방송국과  전속계약을  맺어 보수를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청취자들은 성우가 방송국 직원이라고

 생가하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청취율이 가장 높았던 드라마를

 비롯해서, 낭독, 구연등 방송국내의 출연범위도 광범위하고

또 영화녹음도 하는등 활동범위가  넓어 이름있는

성우는 늘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이름있던 성우들은 그 수입도 꾀 많았습니다.

출발이 다소 늦었던 RSB  "라디오 서울"은 우수한 성우를

잘 활용 할 수만 있다면 청취율에서 다른 방송국을 일거에 따를 수 있고

또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A급 성우로 활동하던 성우들과

전속계약을 채결해서 RSB 라디오 서울에서만 출연할 수 있도록

한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했습니다.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보수에 있어서 견해 차이가 생겼습니다.

방송사 측에서는  최대 상한선을 월 5만원으로 제시했지만

성우 분들은 7만원을 요구했습니다.  방송국 PD이던

제 봉급이 5천원정도 할때니 5만원도 큰 돈이고

7만원이라면 엄청난 보수였습니다.

 

 

성우분들은 방송국에 완전히 묶여

다른 일은 할 수 없으니 그 정도는 받아야 된다는

것이었지만 아무리 돈 많은 회사라도 그렇게는 할 수 없었

습니다. 결국 A급 성우 전속계약은 물건너가고 차선책으로

다음 순위의 성우분들과 전속계약을 채결해서 

전속 성우제가 실현되었습니다. 

 

 기성 성우의 전속계약은  방송사상

처음 있는 일로 이 때 전속성우가 되신분은

KBS, MBC, DBS, 연극계 등에서 박병오, 김용림,

이장순, 최응찬, 안광자, 김혜숙, 피세영, 김무생,

전원주, 오현경님 등이었습니다.

 
개국과 동시에 제1기 성우 15명을
 모집해서 교육을 마치고 전속계약을 체결 할 때
김세원, 유강진, 김종성, 이선영, 장유진, 우소연님등
6분이 전속계약을 체결해서 전속성우가 되었습니다.
2기에는 배한성, 안정훈, 황원, 김병관, 박영남,
홍금숙 이민자님이 들어 오셨습니다.
 
1기성우 김세원 (왼쪽) 장유진(왼쪽 두번째) 선배 성우 고은정님과 함께
 
 
6기까지 선발된 성우는
3기에 박춘일, 정기항, 송도순, 마혜진
이영래, 조복형,   4기에 온영삼, 김정경, 남궁윤,
김정희, 김승경, 이경자,  임수아, 권영희, 정영숙, 5기에
탁원재, 박광남, 송두석, 양지운, 오릴탁, 유만준, 탁재인,
박용란, 최순자, 이종임, 이정환 등이고  6기에는
 노민, 김상복, 김동휘님등이 함께 했습니다.
 
 
동양방송의 성우는 70년대 TV시대를
맞으며 프로그램별로 개성을 요구하게 되면서
감각적이고도 다정한 성격 그리고 그들의 방송센스를
활용하기 위해 성우에게도 더 폭 넓은 무대가 마련되었습니다,
7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디스크 자키를 비롯해서 스테이션 이미지를
좌우하는 개성있는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그 재능을 발휘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변화에 따라 7기 이후의 성우 선뱔에는 전천후  방송 연기자를 표방해서
본래의 연기력 외에도 방송센스,  대담능력등도 함께 채크하기도 해서
 6기 이전의 전속성우 패턴과는 다른 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전속성우 7기에는 송세윤, 박찬, 서금옥,
 이향숙, 성선녀, 유지영등이 있고 제 8기에는
조동희, 장미선, 한혜숙, 최복금, 김용채,   제 9기에는
 이연수, 이종구, 장정진, 한명희, 김난일, 성병숙, 김성희,
허경림, 이명희, 황복희 등이 제 10기에는  윤기항, 박재길,
유영환, 강의선, 임영화, 이나진, 홍영란, 황정란등이
 마지막으로 들어온 동양라디오의
전속성우였습니다. 
 
전속성우의 초대 실장은 박병오님이고
 최응찬, 유강진, 황원, 박춘일, 양지운, 송세윤,
장정진님으로 이어졌습니다.
 
 
RSB 라디오 서울이 전송 성우제를
 채택했어도 A급 성우 전속계약은 이루워지지 않아
주요 드라마에는 전속성우 외에도 프러마다 그 성격에
 맞는 우수한 성우들이 출연해서 동양방송은
드라마의 꽃을 피웠습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쇼쇼쇼 마지막 허참 정소녀 이은하.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