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방송역사

사진으로 본 방송역사 50 방송(시험방송) 100년, 동요 100년

이장춘 2024. 2. 11. 10:04

1. 윤극영과 친필 노래 말 액자 (출처:윤극영 생가) 2. 방송국 출연 때의 홍난파 (사진제공: 고 김명희) 3. 고향의 봄 노래비 앞에서, 이원수 최순애 (딸 이영옥 제공) 4. 한국 창작동요 100주년 기념 음악회 포스터 (제공 이혜자)

 

까치 까치설날은......., 푸른 하늘 은하수......, 윤극영으로부터 시작된 동요, 올해로 100년을 맞았다. 시험방송으로 부터 100년을 맞은 우리나라 방송은 그로부터 동요를 방송에 실으면서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었다.

경성방송국 개국 때부터 방송과 깊은 인연을 맺은 홍난파는 이원수의 시에 곡을 붙여 방송에 올리자 순식간에 전파 되었고 박태준은 최순애의 오빠생각에 곡을 붙여 방송에 올렸다. 멀리 떨어져 살던 둘은 그로부터 친분을 쌓아 부부가 되었다.

설날이면 제일 먼저 부르는 노래「설날」,지난 100년간 제일 많이 불린 노래 반달, 고향의 봄, 오빠생각, 우리의 소원은 통일, 동요로 시작 되었지만 오늘날까지도 한겨레가 언제 어디서든지 함께 부르는 민족의 노래가 되었다.

KBS어린이 합창단은 6.25 전쟁복구를 위해 1954년 3개월에 걸쳐 미국을 돌며 한국의 동요로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 결과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원조금을 받아 잿더미가 된 나라의 부흥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방정환, 윤극영, 홍난파, 윤석중, 이원수, 박태준, 박태현, 유기흥, 전기현, 마해송, 이흥열, 안병원, 권길상, 강소천, 강찬선(아나운서 소풍작곡가), KBS PD ; 이혜구, 양재현, 송영호, 배준호, 한용희, 박인채 등 동요를 통해서 우리겨레와 맥을 같이 한 분들이었다.

2024년 동요 100주년의 해! 국내·외 각계각층에서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새해 벽두 2013년부터 미국 LA에서 보나뮤직 대표로 동요보급에 힘을 기울여 온 이혜자님이 「한국 창작동요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는 소식을 전해 와 춘하추동방송도 이 음악회를 후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