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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순창 복흥을 말한다. 산태극, 수태극의 명당 / 이장춘

고향을 떠난 지 50년이 되어 2012년 9월 24일 새벽 5시. 맑고 푸른 하늘에 총총히 빛나는 선명한 별들을 보았다. 1963년 내 생애의 첫 직장이자 마지막이 된 KBS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는 통지를 받고 고향을 떠나 종종 고향을 들리기는 했어도 이토록 선명한 별빛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떠 오른 고향생각이 머리를 지배하면서 추억을 더듬고 몇곳을 다니며 사진을 촬영했다. 내 고향 순창 복흥을 말한다. 산태극, 수태극의 명당 / 이장춘 여행을 즐기시는 분, 특히 등산을 즐기시는 분은 최소한 한번쯤은 다녀가셨을 법한 이름들! 노령산맥 따라 형성된 관광의 중심지가 되어 국민들 사이에 그 이름이 익숙해진 곳, 내장산 산줄기 따라 이름 지어진 내장사, 신선봉, 장군봉, 서래봉, 까치봉, 연자봉, 가을재..

기본 2023.12.04

박복수 시인 문학서재

이 글은 박복수 시인께서 만 92세가 되시던 날 ~2023- 05- 30- 쓰신 글을 춘하추동방송 기록 보존을 위해 옮겼습니다. 미국에 사시는 박복수 시인은 오랜세월 춘하추동방송과 깊은 인연을 맺어 모든 기록을 전해 오셨고 그럴 때마다 이곳에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박복수 시인 문학서재 -문학소녀 시절을 뒤돌아 보며.. - 박 복 수 6.25 전 , 종로 종각 건너 서남쪽에 지금의 '교보문고' 자리에. '한성도서 출판사' 에서 경영하던 서점이 있었다. 학교에서 집으로 가기 전 의례히 학우들과 서점으로 직행, 윤동주, 한용운, 심훈, 괴테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캐등, 시를 읽었다. 배가 고프면 옆집 '나폴리 케이크' 집에서 허기를 채웠다. 서점엔 항상, 그집 둘째 아들인 연대생, H 는 때로는 한복..

이석희님의 춘하추동방송에 관한 이야기, 구름을 밭갈듯이

다음 블로그 춘하추동방송에 가시면 방송역사를 비롯한 많은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영문자 주소를 클릭 하셔요.. https://jc21th.tistory.com/ 이석희님의 블로그 "그름을 밭갈듯이"애 뜻밖에도 저에 관해서 과분한 글이 올라있습니다. "춘하추동방송" 블로그에 올라있는 이석희님의 글 "청와대 출입기자 이석희님이 본 박정희대통령" (2012년 1년동안 다음의 베스트 글로 등재되었음) 글을 비롯해서 늘 큰 도움을 주신 이석희님 의 저에 관한 글은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와 성원의 뜻으로 받아 드리면서 고마운 마음으로 옮겼습니다. 우리 회사 퇴직 동료들 가운데 이장춘 국장 같은 분이 없다. KBS뿐만 아니라 이 나라 방송국을 거쳐간 수 萬의 사람들 가운..

기본 2023.12.02

노라노가 쓴 최초방송인 노창성, 이옥경

노라노가 쓴 최초방송인 노창성, 이옥경 여기에 수록된 사진은 우리나라 최초 방송인 노창성, 이옥경선생님과 노라노 여사가 대를 이어 오랜기간 소중하게 간직해오신 것으로 방송사적으로 훌륭한 의미를 지닌 사료들입니다. 아울러 노창성, 이옥경의 둘째딸 노라노 (본명 노명자) 여사가 2009년에 직접 집필하신 이 글과 함께 우리나라 방송초기를 이해하는데 기초사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올해 82세인(2009년 현재) 노라노 여사는 우리나라 최 초의 패션 디자이너로 널리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노라노 여사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들 어 가 는 말 나의 어머니 이 옥경 여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아나운서이다. 어머니가 첫 방송을 시작한지는 벌써 80년이 넘었고 세상을 떠나신지 만 27년이 된다. 그러나 아직도 방송 역사..

기본 2023.11.12

KBS 전속가수 선발과 활동 1940년대-1960년대

KBS 전속가수는 해방된 나라에서 마땅히 부를 노래가 적었던 때 우리 정서에 맞는 노래를 보급하고 아울러 새로운 가수를 양성 하는데서 부터 비롯되었습니다. 박시춘, 손목인을 단장으로 한 KBS 전속악단을 구성하고 편성과에 새로 김영수, 유호. 두 작가가 임용되어 방송될 글도 쓰고 노래 가사도 썼습니다. KBS 전속가수 선발과 활동 1940년대-1960년대 박시춘 손목인은 그 가사에 곡을 붙이면서 새로운 가수를 발굴하고 전속가수를 모집했습니다. 1947년의 이예성, 김백희 같은 기성가수와 송민도, 원방현, 옥두옥, 이계운의 새로운 가수가 전속이 되어 노래를 불렀습니다. 옥두옥은 유호작사 박시춘 작곡의 목장의 노래를 불러 음반 취입을 했고 애수의 내온가, 청춘브루스 등을 불러 히트 했지만 얼마 안 있어 미국..

기본 2023.11.12

역사적인 경성방송국의 개국과 한국방송사

역사적인 경성방송국의 개국과 한국방송사 1927년 2월 16일! 경성방송국이 이 땅에서 역사적인 방송전파를 내보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 정동 1번지! 이씨조선을 창건한 태조 이성계가 그토록 사랑하던 강비가 세상을 뜸에 왕궁 경복궁에서 바라다 보이는 곳에 능을 마련하고 정릉이라 했던 곳, 유서 깊은 정동 1번지에서 이왕직의 땅 190평을 빌려 경성방송국을 짓고 첫 정규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방송을 시작하던 날의 기록을 찾아보려고 신문이나 관련 서적을 보았지만 신문에는 이상하게도 그날 한시에 방송을 할 것이라는 간단한 예고기사와 그날의 프로그램만 실렸고 개국식에 관한 기사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조선총독이 현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런데 1997년에 한국방송..

기본 2023.11.12

도월마을 10년! 이석희 기자가 백족산 기슭에 이룬 무릉도원

도월마을 중원의 별천지 이 곳에 터 잡은 우리는 세속적인 名利를 떠나 하늘의 구름을 밭 갈듯이 밤하늘의 달을 낚시질 하듯 큰 마음으로 유유자적 하며 오손도손 살아간다. 글 이석희 2008 년 8 월 8 일 방장 이종소 왕년에 청와대 출입 등 왕성한 활동을 했던 이석희 기자가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생, 선후배들과 함께 '황혼의 보금자리'를 마련 해서 살기 시작한지 10년! 오랜 세월 이석희 기자와 함께 해 오신 KBS사우회장, 대한 연론인회 회장 등을 지내신 김은구 회장님, 아리랑 TV, 스카이라이프 회장 등을 역임하신 황규환회장님, 왕년 보도 촬영스타 김광남님과 함께 그 도월마을을 찾아 현장의 모습과 도월마을 노래 등을 엮어 올렸습니다. 도월마을 노래 이석희 작사 차태일 작곡 백족산 도월마을 어이나 좋은..

회원님과 함께 2023.11.12

방송드라마와 효과, 박승현, 차재완, 최형래, 서근식, 이해영

오랜만에 방송국에서 일하던 반가운 옛 사우들을 만났습니다. 목소리나 얼굴이 나타내지 않지만 방송이 끝날 무렵에는 반드시 이분들의 성함이 나오는 그 분들을 만났습니다. 박승현, 차재완, 최형래, 서근식, 이해영, 최경상, 오미자님, 방송에서 늘 듣던 그 이름이었습니다. 제 49회 방송의 날에 방송 대상을 수상한 다큐 다르마의 효과와 사운드 디자인으로 개인상을 받은 총감독박승현님을 축하 할겸 이번 방송의 날에는 특별히 많은 분들이 참여 해 주셨습니다. 방송드라마와 효과, 박승현, 차재완, 최형래, 서근식, 이해영 드라마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분들! 드라마가 방송되면서부터 효과의 역할은 있어 왔습니다. 방송초기에는 무대극을 방송으로 옮긴 것이 었지만 1930년대 방송드라마라는 장르가 새롭게 선을 보이면서 어떤..

기본 2023.11.12

48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 노래자랑

1.최초 공개방송 기념 (PD:김창구·사회:장기범)-이경희-제공 2.대한공론사 스튜디오 노래자랑, PD:송영수, 사회 임택근-제공 3.1962,전국 아마추어 톱 싱거 대회(3회) PD:송영수-제공 4.1967,파월용사 훈련장-춘천방송국-PD:이장춘, 사회:이공순 5.2003,광복절(평양)남·북 합동. 사회:송해, 박재헌-제공 「1955년 5월 27일 동화백화점 4층! 방송사상 최초의 노래자랑 공개 방송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몇 차례 예고방송을 하고 나니 당일 동화백화점에는 출연자와 방청자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너무 사람이 많이 들어와서 출입문을 다치고 나니 유리를 깨고 다친 문을 부수고 노도처럼 밀려들어왔다. 속수무책이었다. 입추의 여지가 없어 공개방송을 진행하기 어려웠지만 첫 약속을 어길 수..

47 최초의 국제방송행사 제5차 ABC총회(ABU전신) 1963년

사진 : 1. 제5차 ABC총회 회의장(사진제공 故 유병은), 2. 남양송신소 방문 3 제4차 총회 우리 측 대표(윤태로·유병은) 4. 2012년부터 ABU회장 김인규 KBS사장(사진제공 박재헌) 1963년 9월 28일 우리나라 방송사상 최초로 국제방송행사 ABC(Asian Broadcaster Conforence)총회가 서울 조선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국제방송행사가 우리나라에서도 열려야 된다는 오재경 공보부장관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1962년 제4차 대회에 대표(유병은·윤태로) 를 파견 그 뜻을 이루어 5차 총회는 정부차원의 큰 행사로 치러졌다. 6일간에 걸쳐 열린 이 회의에서 ABC를 발전적으로 해체, 아메리카·유럽과 어께를 나란히 할 수 있는 ABU(The Asia-Pacific Broadcas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