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리님! 초기 mbc에서 근무하시다가 미국에 건너가 오랜세월 그곳에서 활동하시며 최근에는 한국아나운서 클럽 카톡방에 의미있는 글과 미국의 풍물사진을 자주 올리고 계신다. 2024년 6월 24일 6.25를 하루 앞둔 날 위 사진과 함께 다음 글을 올리셨다. 사진도 의미가 있고 글도 마음에 와 닿아 이곳에 기록 보존을 위해 올렸다. '73년 전 제가 마지막 놀던 바닷가입니다그날 나는 앞에 보이는 작은 섬과 멀리 보이는 구 선봉 사이에 있는 모래사장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머리 위에서 고음과 함께 구 선봉 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까만 비행기 북진을 위한 전투기였던 것입니다. 그날부터 피난길은 시작 되었습니다나는 태어나서 부터 그 바닷가에서 놀았습니다. 해당화 향기 와 갈매기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곳은..